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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중 에어팟

잡담 2023. 1. 22. 01:53

https://youtu.be/iMeBIdEczgg

저 예쁜 얼굴이 눈에 힘 넣으니까 싹 바뀌는게 빵 터지면서 놀랍다.
'근무중 에어팟' 적절한가 두가지로 생각했다.
1. MS 팀즈 메신저에 방해금지 상태설정이 있다. 빨간 마이너스 표시를 띄워 놓으면 채팅이 막힌다. 이 방해 금지 상태를 활용하는 건 나쁜 게 아니며 때론 쓰는 것이 필요하다.
방해 금지 설정은 필요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지 않는 선에서 써야 한다. 필요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는 기준이 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가령 하루에 정기적으로 두어시간 방해금지 걸어도 그 시간 피해서 연락하면 된다면 문제 없을 것이고 하루종일 방해금지가 걸려있으면 문제가 될 것이다.
에어팟은 방해금지 상태설정이나 같다. 지금은 왠만하면 나에게 말걸지 않았으면 좋겠는 상태라고 표시하는 기능으로 활용할만 하다. 그러나 방해금지 상태설정이 항시 디폴트로 되어 있다면 문제된다.
2. 앞서 1번에 말한 용법은 3M 스폰지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용법이다. 귀마개가 아니라 에어팟이라면 다른 가능성이 높다. 세상엔 수많은 월급루팡 요령이 있다. 세상에 수많은 월급쟁이가 일하는 척 놀 방법을 찾는 터에 이어폰은 일하는 척 하며 귀로 놀기 위한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 사무실 수준의 소음이 집중에는 낫다더라만 오해를 피하고 방해없이 집중하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귀마개가 낫다.

MZ세대가 밈화 되어 거의 조롱거리가 된 것 같다.
내가 느낀 MZ세대의 특징은 각자도생이다.
대비되는 X세대가 '난 남들과 달라'를 원했던 것은 호황기에 인격이 형성되면서 '튀지 않고 묻어가기'라는 유용한 생존전략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MZ세대는 N포라는 등으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제상황에서 생존하려고 각자도생하는 특징을 보이는 것 같다.
조직이나 상사의 다소 회색지대인 업무지시에 반응하는 것이 달라진 건
"제가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걸 기억해 주십쇼"라고 농담을 하는 편인 나이대(그런데 이 친구는 M인데. M세대는 Z랑 묶이기엔 너무 기성세대 같다)가 있는 한편으로 그보다 어린 쪽들은
"이걸요? 제가요? 왜요?"
='이런다고 당신이 나를 책임져주지 못할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일보다 나는 이직시에 어필하기 유리한 전문기술의 엣지를 예리하게 하는 쪽에 의지할 것이다' 같았다.
내가 생각한 세대 특징대로라면 밈화된 MZ 캐릭터들의 행동을 볼 때 MZ세대 당사자는 '내 경쟁자들이 다 저런 폐급들이면 참 편하고 좋겠다'라고 생각할 것 같다.
따지고보면 난 Z세대 다음인 알파세대를 키우는 입장이다. Z세대 정도에 적응 못하면 알파세대 못 키우지.
세대를 떠나서 이상한 놈은 항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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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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