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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일년이 지났다.
다시 초안으로 돌아가서 점검하고 수정해보자.
일단 정리 부터.

>초안
생존 공포 배제 => 직접 해보고 싶어하는 욕구를 해소시켜 준다. => 하고 싶어하는 대로 도와서 제어력을 준다. 스스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 아이의 대표강점을 파악한다. 자기가 그 가치를 추구하는 맛을 보여준다. => 내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르친다. 이를 바탕으로 추구할만한 가치를 발견하여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한다.

> 아이의 대표 강점 파악 :
-----개발 필요
학구열
통찰력
자기통제력
사회적 지능+대인관계 지능=정서 지능
-----이미 충분
신중함
호연지기
감상력
-----준비 필요
영성

>가르치고 싶은 것 & 하려고 하는 일
-관찰력
-책읽기
-컨텐츠의 내용이나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한 스토리 리텔링 받기
-아이가 해준 이야기를 통찰해주는 피드백하기
-더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당장은 참는 훈련하기
-연구 연습하는 모습을 볼 때 칭찬하기
-뭘 하고 싶은지 반복해서 물어보기
-떼쓰지 않고 예쁘게 말할 때에 더 잘 들어주기
-집안일 돕게 하기

가르칠 방법 찾아볼 것 :
-기다리는 능력 가르치기
-다양한 사람 경험하게 하기

향후 준비할 것 :
내 세계관과 가치관을 담은 이야기 만들어 들려주기.
할일, 하고 싶은 일, 살고 싶은 인생계획의 목록 관리하게 하기.

===== 상세

>초안
생존 공포 배제 => 직접 해보고 싶어하는 욕구를 해소시켜 준다. => 하고 싶어하는 대로 도와서 제어력을 준다. 스스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 아이의 대표강점을 파악한다. 자기가 그 가치를 추구하는 맛을 보여준다. => 내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르친다. 이를 바탕으로 추구할만한 가치를 발견하여 삶의 의미를 찾도록 한다.

-----
"내가 할께"가 정말 강해졌다. 자기가 해보다가 안되면 "도와줘"라고 한다. 충족시켜주면 시들해지고 가치추구 단계로 넘어갈 거라는 생각은 과연 맞을 것인가?

> 아이의 대표 강점 파악 : 만 6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다고 하니 지금은 이르지만 일단 준비 차원에서 파악해 본 후 각각 개발하려면 어떤 방침을 취해야 하는지 정리하는 용도로 활용코자 한다.

학구열=지식을 쌓는 데에 기쁨을 느끼는 특성이다.
: 현재 높음. 알때까지 반복 연구 연습하는 행동을 잘 한다. => 연구 연습하는 모습을 볼 때 좀 더 칭찬하는 게 좋겠다.

통찰력
: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패턴파악 능력에 해당. 아직 알 수 없으나 강조 필요.
=> 책읽기,책과 생활에 대한 스토리리텔링 받기,아이가 해준 이야기를 통찰해주는 피드백, 관찰하는 훈련

자기통제력=자기 욕구나 충동을 기다리게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내 감정을 다스려야 할 때와 다이어트나 금연등을 수행할 때 등에 발휘된다.
: 만족지연능력에 해당하며 기다리는 능력의 기초가 되어 중요하다. 아직 알 수 없으나 강조 필요.
=> 더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약속하고 지금 당장은 참는 훈련을 시킨다.

사회적 지능+대인관계 지능=정서 지능=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며, 사회 적응력이다.
: 아이가 눈치는 엄청 빠른데 사회적응력은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다.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나, 자기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다스리는 것도 기다리는 능력의 기초중 하나이므로 의도적으로 개발 필요. => 다양한 사람 경험하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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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함=위험을 감안하여 눈앞의 충동을 참는 특성이다. 조심성이다.
: 선천적으로 강한 것 같으나 여자애라서 남자애보다 겁이 많고 조심스러운 것 뿐인지도 모른다. =>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의 '이건 위험해' 교육 정도로 충분.

호연지기=고통, 좌절, 타인의 시선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의 저항요소에도 불구하고 자기 의지를 관철하는 특성의 의미로 쓰였다.
: 매우 강하다. 선천적인듯도 하고 현재 수행중인 내 교육 방침이 이미 주관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이상으로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오히려 남의 말도 듣는 쪽을 강조하는 게 필요하다. => 이미 충분.

감상력=음악부터 수학에 이르기까지 미와 경의로움을 감상하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이다.
: 비교적 높은 편. 춤추고 노래하고 그림그리고 등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놀이를 매일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교양 수준을 추구하는 것이지 험난한 예술 전문 진로로 밀어줄 생각은 없다. => 이미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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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더 큰 우주의 목적 속에 자기가 속해 있다고 믿고 사명감과 삶의 의미를 느끼는 특성이다.
: 가르치고 싶은 것은 있으나 가르치는 방법이 문제다. 관념적인 상태로는 가르칠 수 없다. 초안 로드맵의 마지막 항목에 해당한다.

아이가 말을 하게 되니까 오히려 관념적인 대화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해졌다.
24개월인 아이는 보고 듣는 것을 학습하여 이미 상당히 주관과 자아가 생기는 정도에 이르렀다.
이미 어지간한 대화는 가능하지만 관념적인 대화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가령 기다리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만 두살 아이에게 관념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그 나이의 아이는 이미 주변 어른의 태도로부터 기다림에 대한 태도를 습득한다.
관념적인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는 이미 아이의 자아가 형성된 다음이므로
어려서 보고 들은 것에 상반되는 관념을 학습하기엔 이미 어려움이 큰 상태가 될 것이다.
당장은 관념적인 부분은 교육할 수 없으므로, 후에 관념적인 부분이 충돌하지 않을 정도를 타겟으로 하고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내가 보이는 게 지금은 최선일 듯하다.

>가르치고 싶은 것 & 하려고 하는 일
-퇴근 후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 나누기. 스토리 리텔링. : 자기 전에 할 줄 알았으나 아이가 나랑 다시 만나게 되는 시점인 퇴근 후에 매일 수행중이다.
-패턴 파악 능력 가르치기 : 책읽기, 책 내용과 생활에 대한 스토리리텔링 받기, 아이가 해준 이야기를 통찰해주는 피드백, 관찰훈련
-만족 지연 능력 : 더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지금 당장 참는 훈련을 시킨다.
-연구 연습하는 모습을 볼 때 칭찬하기.
어떻게 하는 거야? 그렇게 하는 거야~ 하고 물어보고 칭찬하기.
-뭘 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도록 반복해서 물어보고 떼쓰지 않을 때에 더 잘 들어주기.
: 울고 떼쓰고 화내기 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의사소통 하도록 하기.
떼쓰면 통한다는 경험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 주 양육자가 네명에 이르니 이 점이 쉽지 않다.
어제는 아이가 "뽀로로 보여주세요" 라고 했을 때 안된다고 하니까 "안돼? 어쩌지~"하고 얌전히 그만두기를 여러차례 씩이나 했는데
졸려질 무렵에 한번 더 "뽀로로 보여주세요" 라고 했을 때 마누라가 안된다고 했더니 잉잉 떼를 썼다.
떼쓰니까 마누라가 뽀로로 틀어줬다. 내가 "잉잉 하면 안되지"라고 했더니 아이가 "아냐아냐. 뽀로로 보여줘~ 잉잉! 하는거야" 라고 했다.
떼쓰면 들어주는 경험을 하고 나면 떼쓰는 게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겠지.
떼쓸때까지 버티는 것 보다는 떼쓰지 않고 예쁘게 말할 때에 더 잘 들어주는 경험을 쌓아달라고 얘기해두고 있다.
-집안일 돕게 하기 : 정리시키는 것부터 하고 있다.
-다양한 사람 경험하게 하기 : 사회성을 기르고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다양한 사람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친구들과 만나 부데낄 기회를 찾아봐야겠다.
-기다리는 능력 가르치기 :
중요하긴 하나 기다리는 능력을 가르치는 방법은 좀 더 생각해 봐야할 듯.
'기다린다'는 것은 다음 능력을 통해 중요한 승리기술이 된다. 괄호안은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1.배경에 섞여들어가서 타겟이 되는 것을 피하고(자기 감정 다스리기)
2.배경의 역학 관계를 파악해서(타인의 입장과 감정을 파악하는 능력)
3. 배경의 힘을 이용-힘 들의 방향을 조금씩 조정하고(채널 관리 및 설득), 타이밍을 잡아서(경험 누적) 승리.
-내 세계관과 가치관을 담은 이야기 만들어 들려주기.
-할일, 하고 싶은 일, 살고 싶은 인생계획의 목록 관리하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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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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