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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내가 썼던 댓글 :

요즘 세상에선 세기를 아우르는 명작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음.
명작들 보면 집필기간이 십년씩도 걸린 것들이 많음.
그렇게 쓰여진 명작은 아주 큰 이익을 아주 긴 시간에 걸쳐 회수함.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레미제라블은 작가 사후 긴 시간이 지나도록 멀티유즈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가치를 갖지만, 그 이익을 작가 본인이 다 회수하지 못하고 저작권이 소멸됨.

그런데 요즘은 투자비용의 효율적인 이익 회수가 칼같이 돌아감.
투자자가 다 회수하지 못할 정도의 작물을 심어서 그 이익을 타인들이 유산으로 향유하게 되는 것은 요즘의 이익 회수 관점에선 돈을 거리에 뿌리는 짓임. 그런 짓은 엄금됨.
결국 그 이익 당대에 다 먹지도 못할 세기의 명작은 필요 없음.

컨텐츠들에게 요구되는 바가 정시에 업데이트 되는 오늘의 유머라서 정시 업뎃만 늦어도 난리남.
예술한답시고 작품성 높이려고 갈아엎고 그러다간 작가생명 끊김.


...이건 사실 양영순의 덴마 휴재를 보면서 생각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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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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