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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보상

잡담 2023. 10. 17. 20:34

사람은 사회적 보상을 추구한다.
그 이유는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책에서 추론하는 것처럼 학습된 2차적 보상(돈을 먹을 수는 없지만 돈으로 먹을 것을 살 수 있음을 학습해서 보상으로 인식하고 탐닉하는 것처럼 부모를 비롯한 타인을 통해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음을 학습해서 보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기 때문일수도 있고
오랑우탄은 단독 생활을 하고 침팬지는 무리 생활을 하는 것처럼 유전자에 새겨진 습성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사람은 사회적 보상 또한 중요하게 추구해서
타인의 관심과 호응을 보상으로 갈구한다.

쥐에게 먹이 버튼과 쾌락 전기 자극 버튼을 주면 쥐가
먹이 버튼 대신 전기 자극 버튼만 누르다 굶어죽는다고 한다. SNS나 커뮤니티는 가짜 사회 보상으로서 중독성을 갖는다.
게임에서 경험치가 숫자로 나오니까 현실보다 인내심을 갖고 레벨업 노가다를 하는 효과가 나는 것처럼
타인의 '좋아요'와 호응이 실제 사회보다 정량적인 숫자로 나타나는 것이 사회적 보상을 자극하여 중독성을 갖는다.

사람들은 그 보상을 위해 어느 정도의 행동까지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또래 집단 친구들 혹은 커뮤니티 사회의 좋아요 받기에 사력을 다해서 현실을 희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자기 직업에 위기를 감수하면서까지 커뮤니티에 인증을 올리는 등 예시는 많다.
아마 인간관계론에서 강조하는 존중받고 싶은 욕구도 타인의 좋아요를 받고 싶은 사회적욕구일 것이다.

사회적 보상이 크게 작용한다는 걸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주는 것 없으면서도 보상을 줄 수 있다.
아이가 공부할 때 꼭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옆에서 같이 책보고 있더라도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 '좋아요'를 주는 것은 보상이 된다.
아이가 또래 친구들만을 그 '좋아요'의 수급처로 두게 될 때엔 골치 아픈 일이 생길 것이다.

보상을 적정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돈도 음식도 호응도
그 보상에 너무 굶주리면 걸신 들린 나머지 다른 것을 신경쓰지 못한다. 인간관계론에서 말하듯 질식상태에 빠진 사람은 공기만 주면 다른 생각을 못한다. 반대로 모든 보상은 너무 잘해주면 문제가 되니까, 너무 풍족하게 제공해도 역치 높아지는 악영향 받는다.
사회적 보상이 중요한 보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적정선에 대해서는 맞춰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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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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