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SM 오디션 떨어져서 상심했다.
댄스학원에서 안무 배분하는 리더를 맡았는데 자기랑 같은 나이인 팀원이 킬링파트 독점 욕심과 불만이 많아서 힘들다고 한다.
소녀 구직자이자 사회에서 리더의 고충을 선행학습 중이구나.
딸이 SM 오디션 떨어져서 상심했다.
댄스학원에서 안무 배분하는 리더를 맡았는데 자기랑 같은 나이인 팀원이 킬링파트 독점 욕심과 불만이 많아서 힘들다고 한다.
소녀 구직자이자 사회에서 리더의 고충을 선행학습 중이구나.
새학기 되어서 아들 머리 깎았다.
아내랑 같이 미용실에서 머리 깎더니 아들이 앙앙 울면서 집에 들어왔다.
"이상해 졌잖아! 으앙앙앙"
엄마가 짧게 깎아달라고 해서 귀 나오고 앞머리가 눈썹보다 위로 올라갔는데 귀가 튀어 나와서 원숭이 같아서 이상하댄다.
평소 하는 거 보면 외모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개구쟁이인데 머리 모양에 이렇게 신경쓰는 줄은 몰랐다. 이렇게 대성통곡하는 건 다른 일로는 거의 못 봤는데 되게 속상했나보다.
달래다가 전천당 실사 영화 예고편 보여주고 보고 싶니? 했더니 뚱한 와중에도 응 하길래 같이 극장 다녀왔다.
딸이 SM가서 오디션 보고 왔다.
딸이 본 오디션 중에선 가장 중요한 오디션인 셈인지 전날 긴장돼서 잠을 못자했다.
오디션 다녀와서는 홀가분한 얼굴이 되었다.
기왕이면 연습생 들어가서 진짜 치이는 세계에서 박살이 나본 후 돌아왔으면 좋겠다.
진짜 정말 붙어주길.
https://m.youtube.com/watch?v=dmRG8e9Otfw
아들이 혼자 강의 보고 슈퍼마리오 만들었다.
백개쯤 하는 강의 보면서 만들더니 완성하고 디버깅하니까 좀 지쳤는지 이제 뭐하지 고민한다.
아들이 엔트리코딩에 빠졌다.
영어 독서왕 대회 끝나고 이제 꽂혔다고 할 만한게 엔트리코딩인 것 같다.
떨어지는 물건 받기, 퀴즈 맞추기, 기상 뉴스 보도, 술래잡기, 미로찾기, 숨은 그림 찾기 등 여러가지를 만들고 있다.
어린이용 블럭코딩이지만 어쨌거나 뭘 만들까 생각하고 로직을 머리속으로 그리는 훈련이 되는 것 같다.
어른 코딩은 영어 같은 말로 쓴다고 했더니 어른 코딩도 배워보고 싶다고 하는데 나중에 하자고 했다. 실행할 로직을 상세하게 쓰면 AI가 번역해 주니까 뭐를 만들고 싶은지를 정하고 그것이 어떤 로직을 갖는지 자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과 수학이랑 영어가 중요하다고 해뒀더니 우선은 납득한 것 같다.
엔트리 파이썬이 있던데 나중에 이걸 해볼 수도 있고, 사실 로직을 구상하는 훈련이 중요하지 애가 컸을 미래엔 파이썬이건 C건 어셈블리 같은 취급일 것도 같다.
아들이 영어독서왕 대상 받고 나니까 일종의 목표 상실을 보인다.
그간 밀린 다른 공부할 때인데 조금 하다가 가서 피아노로 베토벤 바이러스 열심히 치고 있었다.
학습지 하면서 학습지에서 주는 무슨 포인트가 있던데 그 포인트 모아서 뭔가 살까 하고 들여다 보다가 예전에 엄마가 그 포인트 가지고 마트 상품권 산 걸 보고는 맘상해서 또 피아노 치러 갔다.
목표와 경험치 보상이 필요한 것 같다.
매일 학습지 7일치씩 해야 한다던데 하루치 할때마다 100점씩 포인트 주고 상을 정해주면 의욕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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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영어 독서왕 대회가 끝나간다.
출석만 하면 대상이라 이미 실질적으로는 끝난 셈이다.
열심히 하던 열정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어야 할텐데.
당분간은 그간 소홀히한 다른 과목 공부를 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그만한 열의는 나지 않는지 종종 딴청을 피우다가 엄마한테 잔소리를 듣는다.
열의가 식지 않게 지치지도 않게 칭찬 많이 하고 많이 사랑해줘야지.
책 같이 읽고 공통 화제로 대화하는 것은 즐겁기 마련이다.
아들 독서왕 대회 영어책 읽는 것을 같이 읽어야겠다. 아들이 읽은 책을 내가 뒤이어 읽어야겠다.
딸이 세시부터 열시까지 하루에 일곱시간을 댄스학원에서 보내니 집에 오면 공부할 여력이 없나보다.
어떻게 공부를 매일 하냐고 하며 늦은 밤에 놀려고 한다.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이 사랑하기를 목표하니까 애가 공부를 놓건 말건 이러건 저러건 사랑하기를 우선하려는 생각이다만서도 이 애는 앞으로 어떡하나 생각한다. 갈수록 못 따라가서 더 공부를 괴로워할텐데 어떡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