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육아일기'에 해당되는 글 156건

  1. 2024.01.02 오디오북, 안마, 병아리옷 1
  2. 2023.12.31 연말 에버랜드
  3. 2023.12.18 아이의 질문
  4. 2023.12.11 해외여행 5
  5. 2023.11.24 나름 노력중
  6. 2023.11.09 평일 저녁 습관
  7. 2023.11.07 즉시 보상
  8. 2023.11.06 아침에 안아줬다
  9. 2023.10.24 안마 1
  10. 2023.10.18 시무룩

윌라 오디오북으로 어린이 책 연간 인기순위를 살펴봤더니 1위는 나 어릴때 나오던 꼬마흡혈귀 2위는 어린이경제서적이었고 3위에 10년가게가 있었다.
이게 요즘 인기있는 신작인가 하고 봤더니 전천당 천옥원 도깨비놀이에 이어 또 히로시마 레이코다. 오디오 북에선 완전 최고 베스트셀러작가네.
10년가게 첫 얘기가 엄마 잃고 새엄마를 맞이한 아이의 이야기였다. 엄마 잃은 얘기가 나오니까 아들이 엄마한테 가서 폭 안겨 있더니 내게 와서 팔을 끌어안고 잠들었다.

안마하다가 손목이 상했다. 손바닥으로 땅 짚으면 손목이 시큰거려서 안마는 쉬고 있다. 의자 놓고 앉아서 발로 밟으면 될 것 같긴 한데 의자에서 안마하면 침대에서 안마 받다가 그대로 잠들게 하기는 안되겠다.

애들이 이걸 사달랬다.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선물~ 사주쎄요~ 하는데 판단이 멈췄다.
입히면 이쁠것 같긴 하면서도 한번 입고 쓸데 없을 물건, 특히 저 인형탈은 부피도 클텐데. 한편 애가 이런 거 입어줄 날이 얼마나 된다고 실용성이 중요한가 생각도 들고
모르겠다 상태가 됐다.
'물질적으로 뭔가 해주고 싶을 때 한번 더 참아야한다'는 방침이라 보류중.

병아리는 사이즈가 어린이용이 아니라서 미련 버리고 피카츄 잠옷 삼. 실용성을 버리지 못하는 관점에서 타협점인데 타협이 의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어제 이것 찾아보다가 미니언즈 캐릭터 잠옷이 보여서 그것 보고 생각난 미니언즈2를 아이들과 함께 팝콘 튀겨 먹으며 봤다.
딸이 "쿠팡플레이나 넷플릭스나 어디에서건 영화 틀어줘"라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제목을 알아야 틀어주지 어떻게 틀어주니"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뭔가 보여줄만한 걸 골라서 틀어달라는 뜻이었겠구나. 유투브 쇼츠 보는 것보단 나으니 적극적으로 골라서 같이 봐줘야겠다.
학교에서 나홀로집에1 봤다고 나홀로집에2 말하던데 이걸 보여줘도 좋겠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홀로집에2  (2) 2024.01.04
크리스마스카드  (0) 2024.01.02
연말 에버랜드  (0) 2023.12.31
아이의 질문  (0) 2023.12.18
해외여행  (5) 2023.12.11
Posted by 노크노크
|

연말 에버랜드

육아일기 2023. 12. 31. 21:43

딸이 친구둘과 함께 에버랜드 가고 싶대서
딸내미들 셋에 아들 데리고 에버랜드 갔다.
딸과 친구들은 들어가서 같이 다니도록 풀어놓고
아들이랑 다니는데
아들이 눈 치워서 모아놓은 무더기 보고 신난 강아지처럼 들어갔다가 신발을 폭삭 적셔서 발이 꽁꽁 얼었다.
고객센터 가서 드라이어 빌려서 잘 마르지 않는 운동화를 반쯤만 말리고 언 발을 주물러주고 나왔다.
화장실에서 바닥이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아들이 소변기 앞에서 쉬하다 미끈해서 비틀했다. 그러면서 나온 오줌 줄기에 아들 롱패딩 안쪽이 쉬범벅이 됐다. 휴지로 닦고 털고 해서 입혔다. 잠시 화가 나서 "집에 가야겠다!" 했더니 히잉 하는데 이건 화내기도 그렇고...
물범쇼 들어가서 앉은 김에 좀 쉬려니까 아들이 저거 사진 동영상 찍어야 한다고 흥분하는 바람에 같이 보면서 찍었다.
에버랜드 안에 아동복점이 있어서 신발을 새로 살까 보는데 아들이 이거 누가 사는 거야? 해서 니 용돈 했더니 앗 그럼 안사 하고 폴짝폴짝.
나중에 젤리 사달래서 계산하는데 이건 누가 사는 거야? 먹는 니 용돈 앗 그럼 아빠 먹어 폴짝. 이놈이...
떼는 안쓰고 신나고 착하게 노는데 장난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스마스카드  (0) 2024.01.02
오디오북, 안마, 병아리옷  (1) 2024.01.02
아이의 질문  (0) 2023.12.18
해외여행  (5) 2023.12.11
나름 노력중  (0) 2023.11.24
Posted by 노크노크
|

아이의 질문

육아일기 2023. 12. 18. 08:11

처형네 다녀오는 길. 엇나간 중2 처조카 언니와 나가서 놀다 들어오고 얘기 나눈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젯밤에 딸이 결국 이 질문을 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하는데, 살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돈은 약같은 거야.
아플때 낫기 위해서 쓰면 필요하고 효과 있어. 아픈 채로는 행복하기 어려우니 행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해.
하지만 아픈게 나았을 때 행복하기 위해서 약을 쓰면 (마약처럼)
아무리 좋은 것을 사고 써도 금방 익숙해지고 지루해져.
배고프고 춥고 아플때 보통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그런데 나은 후에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돈으로 안돼.

아프지 않아도 건강해지려고 영양제를 먹으면 도움이 되지 않느냐 등의 얘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 딸이 다 이해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생각 안하고 있다가 질문 받아서 흔히 블랙코미디 톤의 대답으로 호도시키는 것의 악영향은 피한 것 같다.

차에서 자고 집에 와서는 잠깨서 밤 늦게까지 엄마랑 얘기하더라. 안자니? 하고 나와봤을 때 '아이돌을 진짜 하고 싶은 건지 취미로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해서 6학년까지 1년 더 열심히 해보고 중학교부터는 공부하자'라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디오북, 안마, 병아리옷  (1) 2024.01.02
연말 에버랜드  (0) 2023.12.31
해외여행  (5) 2023.12.11
나름 노력중  (0) 2023.11.24
평일 저녁 습관  (0) 2023.11.09
Posted by 노크노크
|

해외여행

육아일기 2023. 12. 11. 17:02

갑작스레 해외여행 다녀왔다.
딸이 친구들에게서 해외여행 간다는 말 듣고 와서 "우리는 해외여행 언제가?"라고 하길래 "언젠가"라고 했더니
동생이랑 침대에 베개 타고 앉아서 부웅~하고 비행기 타고 날아가는 시늉을 했다. "다 왔다" 하고는  집안 여기 저기에 있는 외국어 적힌 과자 같은 걸 들고 "와 여기는 일본이야" "여기는 하와이야" 이러고 놀았다.
세계여행 놀이를 본 아내가 웃다가 "가자" 하고는 해외여행 가기로 했다.
나는 애들에게 필요한 건 템플스테이 라는 생각이라 싫었다. 여행이라지만 휴양지에서 쇼핑하고 물놀이 하는 거라 단순 사치 주입이니 자녀가 술집에서 즐겁게 향락에 빠지는 걸 보는 아버지 마음 같았다.
그래도 아내가 가고 싶다는데 막기도 뭐했다. 아내가 '딸내미 여자애들 사치를 너무 아빠 관점에서 막아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급작스럽게 휴가내고 해외여행 다녀왔다.

가기 전에 아들이 집에서 스노클링 마스크 쓰고 다니고 여행얘기 계속했다. 아들이 딸에게 "여행 기대되는데 엄마가 너무 기대하면 재미없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참는 중이야"라고 하는 걸 들었다.

출발 전날 아들이 열이 났다. 여행 가기 싫다는 생각이 강해진 상태로 출발했다. 다행히 여행 와서 나았지만 한 3일은 '애들이 세계여행 놀이나 계속 하게 뒀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sns용 마약을 먹여주고 있다는 관점이라서 부정적인 생각이지만 그래도 기왕 나왔으니 할 수 없이 열심히 놀아줬다.

베트남 휴양지들을 여러곳 돌아다녔다.
첫날 방을 두개 잡았는데 아들이 이후의 어느 휴양지 비싼 큰 방 보다도 이방 저방 돌아다닐 수 있는 여기를 더 좋아했다. 한옥마을 3층구조 숙소에서도 좋아했던 걸 볼 때 얘는 숙소내에서 여러방 돌아다닐 수 있는 걸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
한국에 다 있는 것들 뿐인 와중에 베트남이라서 다른 것은 새우요리, 한국과 맛이 다른 용과와 패션 후르츠, 대기시간 없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바다 스노클링 등 몇가지가 있었는데
워터슬라이드는 무섭다고 안타고
새우구이 뽀지게 먹어야 할 거 같은데 맛만 보고 미역국에 비빔밥 맛있다고 먹는 등 서울에 다 있는 것만 하는 걸로 보였다.
물가가 싸다지만 입장료(비행기)가 비싼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싶었다.

아들이 장기 체스 두고 싶다고 해서 폰에 어플 깔고 2인용으로 뒀다. 그러다 1인용으로 혹은 네트워크 너머 다른 사람과 두고 싶어해서 그건 너무 컴퓨터 게임이라 못하게 했다.

이제 오늘부터 다시 공부하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애가 뽕맛을 봤으니 잘 돌아올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 에버랜드  (0) 2023.12.31
아이의 질문  (0) 2023.12.18
나름 노력중  (0) 2023.11.24
평일 저녁 습관  (0) 2023.11.09
즉시 보상  (0) 2023.11.07
Posted by 노크노크
|

나름 노력중

육아일기 2023. 11. 24. 21:19

새벽한시에 오디오북으로 천옥원 동화책 틀어 달라고 떼쓰다가 혼난 이후로 딸이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다.
컨텐츠가 동화책인건 나름대로는 양호하다만 너무 늦게 자고 못일어나면서 떼써서 혼냈다.
요 며칠간 엄마 아빠 동생이 식탁에 모여서 공부하고 책 읽을 때 같이 앉아서 숙제 하기도 한다.
집중력이 약해서 공부와 휴식 비율이 1:1이라 재활훈련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나름 노력중인 게 느껴져서 칭찬하고 분위기 만들려고 하고 있다.
'잘하라고도 안할란다 싸워봤자 엇나가니 싸우지만 말자' 라고 생각하면서도 쉽지 않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질문  (0) 2023.12.18
해외여행  (5) 2023.12.11
평일 저녁 습관  (0) 2023.11.09
즉시 보상  (0) 2023.11.07
아침에 안아줬다  (0) 2023.11.06
Posted by 노크노크
|

평일 저녁 습관

육아일기 2023. 11. 9. 15:32

평일 저녁이면
식탁에 모여 앉아 아들은 리딩게이트 영어공부나 수학 문제집을 풀고 엄마는 옆에서 가르치거나 폰들고 게임 혹은 뭔가 사고 있고 나는 같이 앉아서 책을 읽다가 질문에 답해주거나 잘하고 있다고 쓰다듬어준다. 여기에 친구랑 논다고 나가서 안들어오거나 같이 앉아서 온몸을 비틀며 공부하느라 힘들다는 티를 내는 딸이 있기도 한다.

어제는 게으름이 나서 책 읽는 대신 침대에 드러 누워 있었다.
하루는 게으를 수 있지만 이틀은 그러지 말아야지.
아이에게 공부하기에 가족의 사회적 보상이 주어지는 이상적인 환경을 간신히 구현한 것 같은데 이 습관을 게으름으로 흐트러트리지 말아야지.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  (5) 2023.12.11
나름 노력중  (0) 2023.11.24
즉시 보상  (0) 2023.11.07
아침에 안아줬다  (0) 2023.11.06
안마  (1) 2023.10.24
Posted by 노크노크
|

즉시 보상

육아일기 2023. 11. 7. 23:49

아내의 운동 습관 붙이기에 즉각적인 보상을 주기 위해 매일 운동 직후 안마해주기로 했다.
딸에게도 적용해봐야겠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름 노력중  (0) 2023.11.24
평일 저녁 습관  (0) 2023.11.09
아침에 안아줬다  (0) 2023.11.06
안마  (1) 2023.10.24
시무룩  (0) 2023.10.18
Posted by 노크노크
|

아침에 출근 나서기 5분전
아들이 벌떡 일어나 나오더니 현관 앞에 앉아있는 내게 와서 꼭 안아줬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피곤해서 좀 더 자려고 평소보다 한시간반 늦게 출근하는 거라서 만나진 것이고 평소처럼 출발하면 아들이 일찍 일어나도 아빠가 없을텐데 서운해하지 않을까.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일 저녁 습관  (0) 2023.11.09
즉시 보상  (0) 2023.11.07
안마  (1) 2023.10.24
시무룩  (0) 2023.10.18
딸내미  (0) 2023.10.10
Posted by 노크노크
|

안마

육아일기 2023. 10. 24. 23:38

머리 쓰다듬으면 "머리 만지지 말라니까" 라고 하는 딸내미가 자기 전에 안마해줬더니 얌전히 엎드려 있더니
잘자라하고 일어나니까 "더해조~"했다.
안마해주면 잠 잘온다고 매일 자꾸 조른다.
해줘 버릇 했더니 세명이 해달래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즉시 보상  (0) 2023.11.07
아침에 안아줬다  (0) 2023.11.06
시무룩  (0) 2023.10.18
딸내미  (0) 2023.10.10
마사지  (0) 2023.10.06
Posted by 노크노크
|

시무룩

육아일기 2023. 10. 18. 07:25

저녁에 식탁에서 엄마랑 아빠랑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하고 있으니까
아들이 시무룩해져서 안마의자에 안보이게 폭 들어가 앉아서 큐브맞추기했다.
아빠랑 놀자 하고 가서 보드게임 한시간 반 쯤 했다.
OX퀴즈쇼는 조금 봐줬더니 애가 이겼다.
퀵소는 1:1
아발론(구슬게임)은 봐주지 않았는데 애가 이겼다.
게임마다 벌칙으로 거짓말탐지기하고
너무 봐준 것 같아서 푸스볼을 내가 완전 이겨 버렸다.
아들이 흥분한 상태로 한시간 쯤 마저 공부한다고 갔다가 너무 흥분해서 자꾸 딴짓 하다가 잠이나 자라고 엄마한테 혼났다.
다시 좀 시무룩 해서 왔다.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안아줬다  (0) 2023.11.06
안마  (1) 2023.10.24
딸내미  (0) 2023.10.10
마사지  (0) 2023.10.06
추석  (1) 2023.10.04
Posted by 노크노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