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오디오북으로 어린이 책 연간 인기순위를 살펴봤더니 1위는 나 어릴때 나오던 꼬마흡혈귀 2위는 어린이경제서적이었고 3위에 10년가게가 있었다.
이게 요즘 인기있는 신작인가 하고 봤더니 전천당 천옥원 도깨비놀이에 이어 또 히로시마 레이코다. 오디오 북에선 완전 최고 베스트셀러작가네.
10년가게 첫 얘기가 엄마 잃고 새엄마를 맞이한 아이의 이야기였다. 엄마 잃은 얘기가 나오니까 아들이 엄마한테 가서 폭 안겨 있더니 내게 와서 팔을 끌어안고 잠들었다.
안마하다가 손목이 상했다. 손바닥으로 땅 짚으면 손목이 시큰거려서 안마는 쉬고 있다. 의자 놓고 앉아서 발로 밟으면 될 것 같긴 한데 의자에서 안마하면 침대에서 안마 받다가 그대로 잠들게 하기는 안되겠다.
애들이 이걸 사달랬다.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선물~ 사주쎄요~ 하는데 판단이 멈췄다.
입히면 이쁠것 같긴 하면서도 한번 입고 쓸데 없을 물건, 특히 저 인형탈은 부피도 클텐데. 한편 애가 이런 거 입어줄 날이 얼마나 된다고 실용성이 중요한가 생각도 들고
모르겠다 상태가 됐다.
'물질적으로 뭔가 해주고 싶을 때 한번 더 참아야한다'는 방침이라 보류중.
병아리는 사이즈가 어린이용이 아니라서 미련 버리고 피카츄 잠옷 삼. 실용성을 버리지 못하는 관점에서 타협점인데 타협이 의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어제 이것 찾아보다가 미니언즈 캐릭터 잠옷이 보여서 그것 보고 생각난 미니언즈2를 아이들과 함께 팝콘 튀겨 먹으며 봤다.
딸이 "쿠팡플레이나 넷플릭스나 어디에서건 영화 틀어줘"라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제목을 알아야 틀어주지 어떻게 틀어주니"라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뭔가 보여줄만한 걸 골라서 틀어달라는 뜻이었겠구나. 유투브 쇼츠 보는 것보단 나으니 적극적으로 골라서 같이 봐줘야겠다.
학교에서 나홀로집에1 봤다고 나홀로집에2 말하던데 이걸 보여줘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