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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25 자각몽
  2. 2012.05.25 자각몽 기계

자각몽

잡담 2012. 5. 25. 18:29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5&oid=001&aid=0005621589
최근 미국에서 자각몽 유도기 시연 성공해서 투자를 크게 받았다는 기사가 떴다.

요즘 내 관심사는 자각몽이다.
종교체험,미신,오컬트가 과학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재연성이 떨어진다는 데에 있다. 어떤 사람들은 경험했다고 말하고 종교적으로 간증하는데, 그게 타인에 의해 재연되지 않는게 문제다.
자각몽은 딱 이 경계에 있다.
누구나 가끔 꿈속에서 이게 꿈이라는 걸 안다.
어떤 사람은 훈련을 통해 의도대로 자각몽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이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그런데 가능한 훈련방법으로 제시된 방법들을 일반이 따라해보면, 소수의 사람만이 성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도하다가 '잠만 퍼잔다.'
의도대로 자각몽에 진입하는 것은 현재로선 딱 존재증명만 가능한 수준의 낮은 재연성을 갖고 있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일반의 입장에선 자각몽 진입 훈련이라는게 오컬트랑 별 다를게 없게 비친다. 오컬트는 성공률이 0이지만 자각몽 훈련은 0은 아니라는 정도의 작은 차이로 비치게 된다.
결국 일반이 훈련으로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인데, 적당한 장비의 도움을 받아 일반에의 재연성이 확보된다면 그 위상은 현재의 '준 오컬트'를 벗어나 크게 상승할 것이고 그 장비는 비행기보다 대단한 발명이 될 것이다. 산업혁명,정보화혁명을 잇는 현실혁명이 될 것.

링크된 기사의 기계는 꿈을 꾸는 상태에서 꿈이라는 걸 인지하면서 자각몽을 시작하는 방식, DILD를 보조하기 위한 기구로 보인다. 시연이 성공했다는 걸 보니 효과 좋았나보다. 이전까지의 자각몽 유도기는 대부분 깨어있는 상태에서 꿈꾸는 수면 상태의 뇌파로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학습보조기 엠씨스퀘어가 집중상태의 뇌파유도를 통해 학습능률을 높이는 방식이었던 것처럼. 깨어있는 상태에서 잠들어가는 것을 의식하면서 잠들어서 자각몽을 시작하는 방식을 WILD라고 부른다. 잠들기를 의식하면 잠이 안오고, 의식을 안하면 그냥 잠들기 때문에 그 미묘한 경계에 머무르기 어렵다는게 난점이다. 알려진 훈련법은 모두 마음을 점차로 가라앉히는 방식인데, 거의 모두 참선법의 변형이다. 뇌파유도 기계는 이걸 도와보겠다는 발상이다. 문제는 기기 사용자들에게서 부작용이 보고되곤 했다는 것. '너무나 생생한 악몽'이나 깬 후의 두통등의 부작용 증상을 호소한 사람이 많았다. 새로 제시된 방식은 그런 부작용이 없는 모양이다. 막연한 생각으로도 딜드 기반 장비는 좀 더 안전할 것 같기도 하다.
다만 기억의 문제는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아무리 선명한 꿈도 잊혀지는 속도가 현실 기억에 비하면 훨씬 빠른데. 기억이 잘 날까?

자각몽 다음으로 연구할 게 공유몽이다. 타인과 꿈을 공유하는 것.
자각몽은 그나마 존재증명이나 되었지만 공유몽은 현재의 세계관하에선 불가능하다.
내 종교관념에서 공유몽은 가능할 것으로 추측하고,
그래서 공유몽 실험을 위해 자각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단지 재연될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채 맨땅에 헤딩하면
실패하면 오컬트 성공해도 간증이 될 뿐이라는 점에서
방법론에 신경써서 탐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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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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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기계

잡담 2012. 5. 25. 17:32


꿈을 꾸는 도중에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 함으로써 꿈을 조종할수 있는 수면 안대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두 젊은 과학자에 의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이 눈가리개는 겉모습은 일반 수면 안대 같지만 착용자로 하여금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두뇌가 알도록 함으로써 꿈을 조종할수 있도록 특별히 렘(REM 급속한 안구운동)을 강화시켜준다고 해서 '레미'(Remee)라고 명명됐다.

이 제품의 목적은 경주용 차를 몬다든지 하늘을 날거나 애이브러험 링컨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 등 마음대로 꿈을 꿀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미래 공상영화 '인셉션'에서나 가능했던 제품을 개발한 주인공은 올해 서른살 동갑나기인 던칸 프레이저와 스티브 맥기건이다.

비트뱅어 랩스라는 회사를 창업한 두 사람은 '레미'사업 자금 3만5천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 '킥스타터'에 사업내용을 올리자 이번주까지 6천550명이 몰려들어 57만2천891달러의 자금이 확보됐다.

레미의 안쪽에는 수면중인 착용자를 깨우지 않을 정도로 희미한, 그러나 뇌가 기억하기에는 충분한 6개의 적색 LED(발광 다이오드)가 빛을 내도록 장치되어 있다.

사용자는 빛을 내는 순서를 사전에 설정해놓을수 있다. 

수면단계는 논 렘(non-REM)과 렘(REM) 두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며 사람들은 수면중 논 렘과 렘을 왔다갔다 하는데 렘 단계에서 빈번하게 꿈을 꾸고 가장 오래 지속된다.

레미는 렘 단계를 감지하고 점등상태로 착용자의 꿈속으로 들어간다. 4~5시간후 깊은 수면상태인 렘 단계에 이르면 적색등이 켜진다.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당신이 멋진 골프경기를 즐기고 있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하자. 그때 멀리서 일정한 패턴으로 적색등이 반복해서 반짝이는 것을 보게된다. 

특정한 순서에 따라 적색등이 반복됨으로써 골프경기가 꿈이라는 신호를 당신에게 보내게 된다.

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꿈속에서 다음에 무엇이 나타날지 당신이 결정할수 있다. 

남극대륙으로의 짧은 여행일수도 있고 시간 여행일수도 있다.

수면 안대에는 번거로운 버튼이나 조절장치가 없다.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사이트(sleepwithremee.com)에 들어가 빛의 점등 개시와 반복 시간, 강도 등에 관한 셋업을 조정할수 있다.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프레이저는 전화인터뷰에서 수면 안대와 관련한 어떤 문제도 접수한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LED 광선이 발작(seizure)의 원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는 자신이 레미를 한주에 수차례 사용한다면서 꿈속에서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자각몽'(lucid dream) 상태에 도달하기는 어렵고 매번 일어나지도 않는다고 시인했다.

프레이저와 맥기건은 1980년대 스탠퍼드대학에서 있었던 자각몽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읽은뒤 작년 2월 수면 안대 개발을 시작했다.

레미 수면 안대는 가볍고 3볼트짜지 셀 배터리를 넣으면 수개월간 쓸수 있다.

가격은 개당 95달러이고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프레이저는 7천건의 주문을 받았으며 호주,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부터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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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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