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 유투브에 형이 나와서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을 하나로 꼽자면 winner보다 survivor라고 하고 싶다고 하더라.
나도 이걸 가르치고 싶다.
어른이 아이에게 가르칠 땐 '버티라'고 한다.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거다.
살아남다 보면 이길 기회가 온다는 것을 어릴때엔 모르고 지나보면 다른 사람들이 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된다.
가르치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건 부족했던 것 같다.
결국 살아남을 길을 찾도록 하는 것이 가르치고 싶은 바이니 좀 더 알려주고 싶다.
아이돌 꿈에 빠져서 공부 안하는 딸에게 이걸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아이가 해보다가 포기하고 공부하는 길로 돌아온 후에 정신차려서 공부하기를 바라고 있는 게 내 희망사항이다. 이게 뜻대로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해보라고 놓아두었다는 생각으로 딸을 방치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오히려 컨트롤이 아예 안되는 곳으로 굴러가 버린 것처럼도 느껴져서 난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