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하
17세에 리니지 성주로 유명해졌다가
아이템 판 돈으로 온라인 식품 배달업 창업해서 동원그룹에 3백억에 매각하고 29세에 동원그룹 상무로 입사.
찾아보니 지금은 퍼플랩스 라는 식품 자판기 사업을 하는 중인데 자본 잠식 상태로 고전중인 모양이다. 내수 상황이 안좋으니 어렵겠지만 돈 많고 젊으니 될때까지 하다 되든지 하겠지.
이 사람이 30살 기념으로 쓴 책 읽었다.
요즘 책 읽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읽기가 잘 안됐었는데 이 책은 바로 다 읽었다. 사실적이고 잘 읽힌다.
특히 두가지가 와닿았다.
-'과거가 쌓여서 미래가 완성된다.' 인생은 최적화되지 않은 다양한 경험들도 성공의 자산이 된다.
-'이번에도 똑같이 해서 성공해야지가 아닌 예전에 이런 실수를 했으니 이번엔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이종범 김학민 인터뷰에서 본 것과 오버랩되는 느낌이다.
https://youtu.be/GoWwe4BZBx0?si=jOq9ZXAvq6AD2ZLP
https://youtu.be/29D6h6MlLFs?si=GWrVkzf9O-LNRJCp
'갈지자로 방황한 사람은 누구보다 빠른 길을 걸은 사람은 아닐지언정 누구보다 넓은 길을 걸은 사람이다. 사람의 경험은 결국 언젠가 인생에서 통합된다.'
'성공을 재현하기 위해서 도식화된 성공 공식을 찾는 것은 변해가는 세상에서 오히려 변화를 놓치는 함정에 빠지는 것 같다. 그보다는 정말 중요한 핵심이 무엇이고 무엇이 힘 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놓지 않고 만들고자 하는 장면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성공의 요인 같다'
나를 이룬 경험들은 돌고 돌아 결국 내 삶에 활용될 자산이 되곤 하므로 가장 빠른 길을 속단할 수 없으나 만들고자 하는 장면을 명확하게 하고 그러기 위한 핵심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딸이 공부 안하고 춤추는 것도
아들이 블럭 코딩에 몰두하는 것도
인생은 길게 보면 방황의 경험 조차도 언제 어떻게 쓸모가 있을지 모른다.
다만 자기가 원하는 바인 비전을 그리고- 충분히 명확히 그릴 수 있을 만큼 단기의 비전을 스스로 찾아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스스로 궁리하여,
열성을 다해서 이루어 나가기를
단기가 장기로 이어지도록 연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중요할 것이다.
아이에게나 어른인 나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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