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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행 시스템의 목적은 생명의 활동시 필요한 것에 이끌림이 발생하는 것을 잘 감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발화가능한 신경의 개수는 유한하므로 측정 눈금은 유한한데, 영점고정상태에서 배율조정으로는 둔감해지거나 측정한도를 벗어나 버리므로
환경에 적응하여 측정 윈도우를 영점 조절하는 방식이 되었다.

입력된 행불행 감각에 따라 환경에 대한 영점을 조절한다
쾌감입력에 적응하면 측정 윈도우가 상방으로 영점조절된다


'나'를 구성하는 소자아들은 학습이 완료되어 자동화된 신경계인 무의식과 입력에 대한 출력을 가변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의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의식의 가변적 조정은 쾌락으로의 이끌림으로 유도되는 상태에서 의지력으로 변동을 준다.
의식하는 신경계건 자동으로 구동되는 신경계건 내 자아이긴 마찬가지여서
무의식이 입력 받건 의식이 입력 받건 행불행 측정 윈도우는 환경을 인지하여 영점 조절된다. 습관으로 입력된 운동과 공부의 고통은 의식되지 않으나 어려운 훈련이 필요한 어려운 환경임을 몸에 새겨서 측정 윈도우는 그 부근에 머무른다.

나의 소자아 중 의식 영역 -의식이라고 하면 자유의지 등 복합 개념과 혼동을 일으키므로 더 자세히는 '기학습되어 자동화된대로 반응하는 영역(습관)이 아닌 영역'인데, 아직 반응이 결정되지 않고 출력이 가변적인 이 영역은
쾌감의 이끌림에 따라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이 구분되고 이에 판단(이때 나의 다른 신경계가 하는 행동을 합리화하는 과정이 기본적으로 수행되는 것을 포함한 판단) 후 이끌림에 순행하거나 의지력(소모성이 강하다)을 동원해서 이끌림에 역행하여 행동한다.
이 알고리즘에 따라 의식이 판단 내린 후 행동하면 입력되어 쾌감시 측정 윈도우 상향적응압, 고통시 하향적응압으로 작용한다.
쾌락에 적응하여 측정 윈도우 상향 적응되고 나면 이전엔 보통 상태이던 것들이 측정 윈도우 하단에 측정되어 고통이 된다. 쾌락은 고통을 부른다. 불교적이다.
불교적이란 사성제 고집멸도다.
고. 괴로움의 진리. 앞서의 원리에 따라 쾌락에 적응한 후 고통은 피할 수 없다.
집.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한 진리. 괴로움의 원인이 업보처럼 쌓은 쾌락의 쌓임(집)에 있음을 알고 끊는 것. '무상한 세계에서 영원한 것을 찾고, 자기 것이 본래 없는데도 헛되이 집착하기 때문에 고통이 생기는 것'이란 쾌감이 잠깐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유지 가능한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쾌감에 머물러 쾌감을 쌓으면 그에 적응해 측정 윈도우가 끌어올려지는 것이 고통의 원인이 된다는 뜻. 쾌락을 제공하는 장난감, 재화를 얻었을 때 그 장난감을 소유하면 그것이 제공하는 쾌락이 유지될 것이라 생각하고 장난감에 집착하지만 실제론 그 장난감을 소유하더라도 쾌락은 손에 쥔 물처럼 사라진다.
멸.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진리. 쾌락이 왔다가도 단발적으로 그냥 지나가게 둬서 환경 평균값에의 영향을 작게 하여 측정윈도우가 쾌락에 적응하지 않고 현재 내가 필요한 행동에 이끌리는 수준에 머무르도록 하면 지속적으로 의욕 충만하면서 생활의 행동에 성취가 따르는 상태가 된다.
도.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에 대한 진리. 팔정도. 바르게 보고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현재 내가 할 일에 이끌리도록 측정윈도우를 환경에 맞추는 것.
생활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바람직한 상태로 지향한다.
분업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외재적 재화인 돈과 인기로 무리에서의 생존을 사고 그 이상의 쾌락 입력은 사지 않는 것을 지향한다.
행복은 내재적 조정으로 얻는데 내재적 조정은 대표적으로 다음의 것들이 생각난다.
1.절제. 즉 쾌감이 입력되더라도 왔다가 스쳐 지나가게 두고 쾌감을 계속 입력하려고하는 행동을 끊는 제어를 하기
갑갑한 훈련소 한달쯤 있다가 나오면 뭐든 호강처럼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실제로 있듯이, 절제를 하면 실제로 생활이 즐거워지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인간 생리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2.습관. 자동화를 통해 어려움을 입력하여 이에 의한 적응으로 측정 윈도우 하향 조정하기. 습관 자동화를 통해 쾌락을 입력하면 그게 바로 중독.
3.몰입하기. 몰입시의 쾌감은 자가수용체가 없어서 마이너스피드백이 되지 않는 a10 신경에 의한 것이어서 측정윈도우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없다. 다음엔 더 몰입해야 즐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정도로 몰입할때마다 행복감 발생한다. 쾌감 적응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고 몰입은 내적인 활동이니까 그럴 것이다. 만약 다음엔 더 몰입해야 즐겁다는 마이너스 피드백이 되는 몰입 신경회로를 가진 종이 있다면 집중력 장애로 멸종했을 것이다.
4.명상.
행불행 측정 윈도우가 쾌감에 적응하여 상향 조정되는 것을 되돌려 끌어 내리는 것이 내재적 조정이라 할 때
명상은 내재적 조정의 중요한 기술이다.
그런데 왜 명상이 행복에 도움이 되는가?
명상이란 사마타와 위파사나로 구분된다.
4.1.사마타
사마타 명상은 몰입을 일으키는 훈련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로써 도달하는 것이 사마디(삼매). 측정 윈도우가 감지하는 외부 환경 인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역치를 올리지 않는 쾌감 생성이니 지속적 행복감이 된다.
4.2.위파사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활성시, 즉 자동화 시작시에 감지하여 되돌아오는 훈련을 하여 의식이 습관을 조정할 여지를 넓히는 것인데 직전 글로 적은 하기 방침이 위파사나와 긴밀하게 이어진다.
'*즐거움은 알아차림으로 의식으로 불러온다. 숨쉬는 것에 조차 즐거움이 있으나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의식으로 흘려보내던 삶의 기쁨을 감지하여 알아차린다.
**괴로움은 습관적인 자아에게 맡긴다. 동기부여니 열정이니 이런 빡신 한방의 의식적 불태움이 아니라 점증적으로 '매일 조금 더', 반복 강화된 습관으로 아무 생각 없이 운동하고 공부하도록 한다.
이 반대가 쾌락 회로를 망쳐 놓는 중독이다.'
결국 상기 1,2,3번이 4번 명상이랑 중첩된다.

정혜쌍수가 이게 다 인가는 모르겠다.
"사마타로 얻은 몰입의 능력으로 위파사나를 통해 나의 존재를 바르게 봄으로써 나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된다."
일단 여기까지 해보면서 관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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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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