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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회는 여자에게도 피곤하다.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해야하고 음모와 암투가 무기화된다. 

그럼 남자사회는 괜찮냐하면, 암컷사회도 수컷사회도 인간이 덜되면 정글이긴 마찬가지인데 양상이 다르다.


남자의 사회가 정글이 되는 요인은 아주 단순하다. 

힘의 논리.

강함/약함만 아는 수컷들이 옳음/그름을 따지는 인간의 탈을 쓰고 살려니까 피곤한거다. 

누가 쎈지 한번 가르면 긴 시간 갈등 끝나는 걸 왜 건건이 왈가왈부 입씨름을 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세계다.

여자의 사회는 좋고/싫은 것만 아는 암컷들이 옳고/그름을 따지는 인간으로 살려니까 복잡하고 피곤한거고.


여자의 사회는 다 함께 피곤하다. 여자가 인간이 덜되면 자기 감정상의 호오랑 선악을 구분 못하는 게 두드러진다.

남자의 사회는 피착취자가 집중적으로 죽어난다. 남자가 인간이 덜되면 나보다 강하다 약하다랑 선악을 구분 못하는 게 두드러진다. 

남자 사회에 섞인 여자는 각종 폭력만 근절되면 편안하다. (아니면 피곤한 정도가 아니라 죽어난다.)

여자 사회에 섞인 남자는 폭력은 법으로 거의 근절되고 암투는 근절 안되기 때문에 손발 묶인채로 시달려서 미친듯이 피곤하다. 

수컷 사회에서는 약자(수컷 사회의 표현을 차용하면, '좆밥') 주제에 자기가 옳고 내가 틀리다고 따지는 상황이 존재하는 걸 이해못한다. (좆밥이 왜 개기지? 내가 만만해서 그러나? 라고 생각한다.) 이게 현실 사회에서도 발견되는데, 사회적 강자와 약자가 법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건 수컷 사회에선 이해 못할 논리다. 

가령 김승연 한화 회장이 일반인이랑 같은 죄 지으면 같은 처벌 받는 세상을 원한다는 건 수컷 사회와는 동떨어진 얘기다. 좆밥 주제에 강한 수컷과 같은 처우를 원할 수 없는 세상, 그게 수컷 사회의 키포인트다.

수컷 사회의 또 다른 부작용은 이기기 위한 경쟁과열로 쌍방 손실이 생긴다는 거다.

이겨야 한다->이기기 위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이긴 쪽은 이겨서 좋은데 이기기 위한 비용 지불 때문에 망하고 진 쪽은 져서 망한다는 딜레마.

싸워서 이기자니 혼자선 무슨 짓을 해도 무리짓는 깡패 앞에 답 없고 

이기기 위해 무리를 짓고 쌈질 포메이션으로 살자니 인생이 말린다. 

이기려고 가방에 흉기 넣고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

맨손으로 싸우자니 칼한테 못당하고 흉기들고 다니자니 인생이 말린다.

이는 법 없는 국제관계에서도 드러난다.

국제관계에선 지면 뼈도 안남기고 발리고 

안 지자니 밥값보다 무기값이 더 들면서 군비확장 경쟁이 과열된다. 

내가 보기엔 이 딜레마 속에서 이리 갔다가 망하고 저리 갔다가 망하면서 시행착오를 반복해온게 인류의 역사다.


남자의 흔한 오류 : 강/약으로 판단하자(특징)->피착취자의 고통 극심, 폭력 경쟁 과열로 쌍방손실(부작용)->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자가 해법.(대안)

여자의 흔한 오류 : 호/오로 판단하자 ->맨날 서로 남의 시선 눈치보고, 음해와 암투가 무기화->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자가 해법.

'좆밥이 개기네? -> 내가 만만한가?(내가 틀렸나?가 아니라)' 라고 생각하는게 수컷의 사고 오류 양상.

'쟤 뭐야?->쟤 이상해.(내가 싫어하면->저 사람이 틀린거다)' 라고 생각하는게 암컷의 사고 오류 양상.

수컷사회의 맹점을 암컷사회로 포용하자는 주장은 틀리다.

양측 오류는 동일 방안으로 개선 가능하다.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

위의 성향들은 아직도 현실에 종종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지향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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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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