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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육아일기 2024. 3. 14. 18:57

아이들이 자꾸 엄마 책상에 가서 앉아 있는다.
거기가 좋아? 하고 물어봤더니
"응. 컴퓨터도 있고 모니터도 있어서, 여기서 하면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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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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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까

육아일기 2024. 3. 11. 12:02

딸이 뿌까 머리 하고 오디션 보고 오는 길에 예쁘게 꾸미고 거리 돌아다니니까 사람들 시선을 받았나보다. 어떤 어린애가 자기 엄마한테 자기도 저 언니처럼 뿌까 머리 하고 꾸미고 싶다고 했다는 둥 어떤 아줌마가 댄스학원 엘리베이터에서 말걸어서 예쁘다고 칭찬했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하는 딸이 기분 좋아서 들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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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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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 갖는 의미

투자 2024. 2. 27. 18:03

비트코인이 월봉 종가 기준으로는 고점 갱신 중이다.
왜 오를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코인이 오르는 이유는 재활용된 유동성 종말 처리장으로서의 기능 뿐이다.
비트코인에서 기술적인 의미를 찾는다는 건 이해가 안된다. 메타버스 세상이 오고 암호화폐가 기능성을 갖는 날이 오면 그때가서 필요 기능에 딱 맞는 새롭고 기술적으로 개선된 암호화폐를 새로 생성해서 쓰면 되지 그거 새로 만드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비싸지고 기술적으로 낙후된 느린 과거 코인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 땅을 새로 만들 수 있는데 땅 값 비싼 동네에 재개발을 왜 해.

이건 마치 전세사기 상황에서의 세입자 물려주기 같다. 전세사기꾼이 돈 먹고 튄 상태에서 사기 당한 전세 세입자가 사기 당한 줄 모르고 다음 이사 들어올 사람을 구해서 자기 전세금 받고 물려주기를 몇차례 반복한다고 치자. 실제로는 아무런 권리도 없는 상태에서도 그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누군가는 권리를 팔고 누군가는 그걸 산다.
낡은 코인을 사고 파는 지금이 그런 상황 같다.

그런데 이게 기존 자산 입장에서는 과열 방지 완충제의 역할을 한다. 앞서 2022년 주가 하락기에 코인이 유동성 종말 처리장으로서 기능했던 것이 똑같이 재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이 기능은 앞으로도 한동안 유효할 것 같고 나스닥 연동으로 오를 것 같다. 유효기간은 진짜로 코인이 사용되는 세상이 와서 실사용 목적으로 제작된 코인이 사용되는 미래가 오기 전까지. 코인이 실제로 사용 되면서 과거 만들어진 코인들이 쓸모가 없음이 드러날 때에 전세사기가 드러나는 것처럼 의미를 잃을 것이나, 그 때는 아직 꽤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고 해도 나는 비트코인을 사두고 싶진 않다. 하락기에 버틸 신뢰를 가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주가지수는 하락기에 그래도 '회복하겠지'라는 신뢰를 가지고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코인은 그런 신뢰를 유지할 수가 없다.
상승은 신뢰를 부풀리고 하락은 그 자체로 신뢰를 꺼트린다. 가령 삼성전자처럼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거대한 실체가 뒤에 있는 주식도 하락중에는 이게 되살아날지 신뢰가 사라진다. 한국 정도 되는 국가의 주가지수 조차도 하락기엔 신뢰가 흔들린다. 코인은 하락기가 오면 신뢰를 유지하는 게 아예 불가능하다. 오를때에만 믿음이 과열되는 자산에는 투자하지 않고자 하기 때문에 코인은 살 생각이 없다.

내릴 때 믿음을 가질 수 없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다른 것에도 적용된다. 가령 전업투자자 부러워하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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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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