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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위를 하기엔 지금 만삭의 몸으로 출근한 마누라에게 미안할 뿐이다.

내 행복은 마누라의 노고 위에 서 있고 자랑하려면 한번 할때마다 마누라한테 더 잘해야 한다. 

더 잘할 자신 음스므로 자랑도 음슴.


결혼하자고 한 오년 징징대니까 결혼할 수 있었다.

결혼의 확신은 찾는게 아니라 심어주는 거다. 

결혼해서 살아갈 나는 행동자지 평가자가 아니니까.


'이 결혼 할만한가요' '나는 잘 골랐다네' 채점관 마인드 ㄴㄴ. 

나는 선수다. 채점관이 아니라. 


부인 

어제 설거지 안하고 쌓아놔서 미안하오.

일 충분히 쉬게 못해서 미안하오. 

무겁고 고된데 대신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오. 

내일은 휴일이니 하루종일 재미나게 놉시다. 

비오면 보려고 스쿨오브락이랑 어나더어스 빌려 놓았소. 

저녁 뭐먹나 궁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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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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