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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놀아주는 아이가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조카딸 놀아주다보면 그 `놀아줌`이라는 게 뭔지 알 수 있는데,
"이거 해줘 저거 해줘 모모 하고 싶어"다.
`아빠가 놀아준다`고 하는 이면에는 엄마가 의식주 곧 아이의 생존을 책임지고 "안돼"는 것들을 가르치는 구조가 있을 것이고, 아빠는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데 역량이 되지 않는 것들을 수행해주는 자유의지욕구의 해소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따라서 아빠가 놀아주는 아이는 성공한다. 자유의지욕구가 충족됨에 따라 자유의지가 발달하고 가치추구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욕구를 충족시켜줘서 그 욕구를 질리게 하고 다음단계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해당욕구가 모든 순간에 완전 충족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종일 아이스크림 밭에 살아야 아이스크림에의 욕구가 해소되는게 아니란거다. 아이스크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시간이 하루 한두시간씩만 있어도 충분하다. 마찬가지로 자유의지 욕구가 충족되기 위해서 원하는 모든 것이 항상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 다 해주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거고 혼나야 할땐 혼나야 한다. 자유의지욕구 충족은 놀아주는 동안이면 족하다. 아이가 원하는 사소한 것들, 등뒤에 아빠가 없을 때엔 위험해서 금지되어 있던 것들, "이거 꺼내줘 저거 내려줘"를 가급적 일일이 들어주는 것이면 될 것이다.
조카딸은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고 우리집에서 살고 싶어 할 정도로 나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내 입장은 `애가 벌써 잘생긴걸 알아서`지만... 마누라 말로는 "해달라는 것 다 해주니까"라고 한다.
그걸로 된다. 그리고 아이는 아빠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아이의 금기를 해소시켜주는 피터팬 같은 사람을 아이는 좋아할 수 밖에 없으니까.

더불어, 아이의 의식주 생존을 엄마가 보살펴주는 구조에 있어서 엄마는 생물의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존재이다. 생존 불안이 해소되어야 생존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것에 눈을 돌릴 수 있다. 이는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아이에게 어떤 의미를 갖으며 왜 그렇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아울러 엄마가 일을 계속 할 경우에 아이에게 무엇이 충족되어야 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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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크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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